유병력자 실손의료비보험과 일반 실손의료비보험 비교 정리
1. 실손의료비보험이란?
실손의료비보험(이하 ‘실손보험’)은 우리가 병원이나 약국에서 실제로 지출한 의료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입니다. 쉽게 말해, 아플 때 병원비 부담을 줄여주는 생활밀착형 보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감기나 위염 같은 가벼운 질환부터, 큰 수술이나 입원까지,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부분을 포함해 실제 부담한 의료비 중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손보험은 “제2의 건강보험”이라고 불릴 정도로 국민 대다수가 필요로 하는 핵심 보장 상품입니다.
2. 유병력자 실손보험의 등장 배경
과거에는 고혈압, 당뇨, 협심증, 갑상선질환, 암 이력 등 병력이 있으면 실손보험 가입이 어려웠습니다. 보험사는 ‘위험도가 높다’는 이유로 가입을 거절하거나, 보험료를 크게 올려 부담을 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병력이 있더라도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하고, 작은 질환에 대비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40~6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이미 약을 복용하거나 병원을 다닌 경험이 흔하기 때문에, 보험 사각지대가 커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필요를 반영해 2018년부터 유병력자 실손보험이 본격적으로 출시되었고, 현재까지 꾸준히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상품은 기존 병력이 있어도 비교적 쉽게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가입 가능 대상
일반 실손보험
- 가입 나이: 보통 0세부터 65세까지 (보험사별 상이)
- 가입 심사: 건강검진 기록, 병력 고지, 현재 복용 약 등을 철저히 심사
- 중대한 질환 병력(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이 있으면 대부분 가입 불가
유병력자 실손보험
- 가입 나이: 보통 40세 ~ 70세 전후까지 (보험사별 약간 차이 있음)
- 가입 심사: 단 3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가입 가능
-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여부
- 최근 2년 이내 입원·수술 여부
- 최근 5년 이내 암 진단·치료 여부
- 위 조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고혈압·당뇨·갑상선질환·협심증 같은 병력이 있어도 가입 가능
즉, 일반 실손은 건강해야 가입할 수 있는 반면, 유병력자 실손은 병력이 있어도 문턱이 낮습니다.
4. 보장 내용 비교
(1) 보장 범위
- 일반 실손보험: 외래, 입원, 약제비 전반을 실제 지출 금액 기준으로 보장 (일부 자기부담금 존재)
- 유병력자 실손보험: 보장 범위는 유사하지만 보장 한도가 다소 축소되어 있음
예를 들어,
- 일반 실손: 입원 의료비 연간 5천만원 한도, 외래 진료비 20~25만원 한도
- 유병력자 실손: 입원 의료비 연간 3천만원 한도, 외래 진료비 10~15만원 한도
즉, ‘큰 틀은 같으나, 보장 금액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2) 자기부담금
- 일반 실손: 통상 20% 부담 (예: 병원비 10만원 → 본인 2만원, 보험사 8만원 지급)
- 유병력자 실손: 자기부담금이 더 큼 → 통상 30% 부담
(예: 병원비 10만원 → 본인 3만원, 보험사 7만원 지급)
이는 병력이 있는 고객군의 높은 의료 이용 빈도를 고려한 조건입니다.
5. 보험료 비교
- 일반 실손보험: 나이, 성별,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상대적으로 저렴
- 유병력자 실손보험: 일반 실손 대비 약 1.5배 ~ 2배 비싸게 책정됨
예시(60세 남성 기준, 월 보험료 대략치):
- 일반 실손: 2만~3만원
- 유병력자 실손: 3만~5만원
즉, 보험료는 더 비싸고 보장은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병력이 있는 분들에게는 사실상 ‘이것밖에 선택지가 없다’는 현실적인 가치가 있습니다.
6. 장단점 정리
일반 실손보험
✅ 장점
- 보험료 저렴
- 보장 범위 넓고, 한도도 큼
- 자기부담금이 상대적으로 낮음
❌ 단점
- 가입 심사가 까다로움 → 병력이 있으면 대부분 거절
- 나이가 많거나 약을 꾸준히 먹고 있다면 사실상 가입 불가
유병력자 실손보험
✅ 장점
- 병력이 있어도 가입 가능 → 고혈압·당뇨·협심증 환자도 가능
- 간단한 3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가입 승인
- 고령자에게도 마지막 안전망 역할
❌ 단점
- 보험료가 일반 실손보다 비쌈
- 보장 한도가 줄어듦
- 자기부담금 비율이 높아, 소액 진료에서는 체감 효과가 낮음
7. 가입 시 고려해야 할 점
- 현재 건강 상태 파악
- 약을 꾸준히 먹고 있거나 과거에 병력이 있으면 일반 실손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이 경우 유병력자 실손을 고려해야 합니 다.
- 병원 이용 패턴 확인
- 자주 외래 진료를 보는 분이라면 자기부담금이 큰 유병력자 실손은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반대로 큰 수술이나 입원 리스크가 걱정된다면 반드시 필요합니다.
- 보험료 대비 효율
- 유병력자 실손은 보험료가 비싸지만, “가입이 된다는 것 자체”가 장점입니다. 병력이 있으면 대체재가 거의 없기 때문입 니다.
8. 실제 예시
- 고객 A (55세, 고혈압 약 복용 중)
→ 일반 실손 가입 불가. 유병력자 실손으로 전환 가능. 매달 3만원대 보험료로 큰 병원비 대비. - 고객 B (45세, 건강, 병력 없음)
→ 일반 실손 가입 가능. 저렴한 보험료로 폭넓은 보장. 유병력자 실손은 필요 없음. - 고객 C (68세, 당뇨+협심증 이력)
→ 일반 실손 불가. 유병력자 실손으로만 가입 가능. 고령일수록 보험료는 높지만, 큰 병원비 대비 필수적.
9. 결론
정리하면,
- 일반 실손보험은 건강할 때만 가입할 수 있고, 보장은 넓고 보험료는 저렴합니다. 따라서 젊고 건강할 때 반드시 가입해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병력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는 ‘마지막 안전망’ 역할을 합니다. 보험료가 비싸고 보장은 줄지만, 큰 질병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상품입니다.
👉 “건강하면 일반 실손, 병력이 있으면 유병력자 실손”
또한 유병력자 실손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보험이므로, 현재 병력이 있고 병원비에 대한 불안이 크다면 반드시 가입하는 것을 권장할 수 있습니다.
▼궁금한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이쪽으로 문의주세요▼
민주환님의 오픈프로필
open.kakao.com